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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진료비 들쑥날쑥
| 지역 | 2009-1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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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동물병원, 진료항목별 비용차이 최고 40배까지..진료행위에 대한 기준 없어 비용 들쑥날쑥,소비자는 진료비 과다, 부당청구에 대한 불만 크다. 2009.10.28 한국소비자연맹은 8월과 9월 서울시내 동물병원 301곳을 대상으로 애완견의 진료비, 처치비, 입원비, 약품비용 등 22개 항목 비용을 조사했다. 그 결과 22개 항목 모두에서 서울시내 동물병원 간에 최소 2배 이상의 가격 차이에서 심한 경우 40배까지 차이가 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각 진료행위에 대한 기준이 없어 진료 후 비용을 포괄적으로 부과하는 경향이 많아 각 진료 행위에 대한 비용을 정하거나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초진/재진 등 최소한의 의료행위에 대한 기준도 혼란스럽다. 재진료비용을 조사하면서 재진의 기준을 확인한 결과 동일질병에 대해 다음날 진료는 재진으로 본다는 응답에서 동일질병에 대해 3개월 이내 진료까지 재진으로 보기도 하며, 질환에 관계없이 두 번째 진료부터는 재진료를 받는다는 곳도 있었다. 조사대상 동물병원 간에 가격 차이가 가장 큰 것은 드레싱으로 최소 1천원에서 최고 4만원으로 40배의 차이가 났다. 그 다음은 초음파검사로 최소 2천원에서 최고 7만원으로 35배 차이가 났다. 혈구검사의 경우도 최소 3천원에서 최고 8만원으로 26.7배 차이가 나고 있다. 약품가격 역시 최소 2.2배에서 최고 9배까지 차이가 나는 등, 조사 대상 모든 항목에서 최소 2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고 있어 소비자에게 동물병원의 비용에 대한 정보가 꼭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진료비에 대하여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게시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한 결과, 병원에서는 진료비 게시가 거의 되지 않고 있다. 진료비를 게시하고 있는 동물병원은 조사대상의 7.3%인 22곳이었다. 소비자가 동물병원 이용에 따른 비용의 차이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알 수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초음파 비용과 애견호텔비를 제외하고는 의사수나 시설에 의해 가격이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예방접종 비용은 대부분 항목에서 지역적인 영향이 큰 경우가 많았다. 조사항목 22개중 12개 항목에서 지역에 따라 비용 차이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는데 이는 동물병원들의 가격 차이가 자체적인 시설이나 의료진에 의한 것 이라기 보다는 인근 동물병원의 가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게 한다. 1999년 “동물의료수가제도” 폐지 후 진료비 부과 기준이 없어 소비자가 일일이 가격 조사를 하기 전에는 적정가격에 대한 판단이 어렵다. 소비자는 진료비 과다, 부당청구 등에 불만 애완동물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애완견을 키우면서 질병 발생이나 관리에 적지 않는 비용이 들어감에도 가격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는 것은 문제이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동물병원 이용에 있어 만족스럽지 못한 점에 대해 응답자의 42.4%가 과도한 진료비에 대해 불만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동물병원 이용에 있어 불만을 가졌던 287명 중 113명(39.4%)이 ‘진료비가 부당청구된 것 같아서’라고 응답해 불만 중에서는 비용 문제가 가장 컸다. 소비자가 1년간 동물병원에 지출하는 비용은 10만원에서 30만원 사이라는 응답이 47%로 가장 많았다. 가격 표시 및 진료행위 기준 마련 필요 결국 이러한 소비자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에 중요한 항목에 대한 공개적인 가격표시가 필요하며, 소비자에게 꾸준히 이러한 가격정보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전문가은 동일한 질병에 대해서도 다양한 수준의 진료행위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진료행위에 대한 프로토콜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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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연맹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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